교육및투어 후기

PADI AD 크로스오버팩 후기(커플)

4,400 2017.02.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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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국가 : 싱가폴

인원 : 2명 (커플)

상태 :

남 : 겁많음, 몸치

여 : 겁없음, 극악 멀미

 

여행기간 : 1월 28일 ~ 1월 31일(설연휴 3박 4일)

교육과정 : PADI AD 크로스오버팩

여행이 주제와 목표 : 스쿠버 다이빙 어드벤스 자격증. + 생존.

 

여행의 시작 : 싱가폴에 거주중이라 1박2일 또는 2박3일 여행을 자주가는 우리는 여행지에서 항상 스노우쿨링을 하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했지만 자격증이 없어서 할 수 없다는 비보를 듣는다.

 

스쿠버 다이빙에 대해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두려움과 무서움이 늘어만 간다.

근심과 걱정을 가지고 비행기를 티케팅하고, 친구의 추천으로 CNCSCUBA을 소개받아 대표님과? 상담 후

PADI AD 크로스오버팩에 등록.

 

여자친구가 특히 숙소와 화장실에 민감한지라 그부분을 가장 걱정하였다.

대표님께 말씀드리고 사진을 받았지만... 사실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았다...

여자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주고 동의를 구한 뒤 등록.

 

새벽 비행기를 타고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새벽 6시가되서야 도착.

조금 컨디션이 좋지 못한 상태였지만  간단히 아침 식사 후 1시간 가량 휴식 후 '이세원' 강사님께 교육을 받았다.

(저희처럼 4박 5일 일정을 다 못채우거나, 컨디션 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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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만족스러운 풍광. 2층 3층에서도 바닥이 보일만큼 물이 맑았다.(사실 좀 더 더러울지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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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컨디션은 정말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다. 물론 호텔이나 리조트 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깔끔하고 안락한.

추가로 빵빵한 에어컨까지.(수영하고 나오면 추워서 생각보다 많이 안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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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또한 깔끔. 이전에 호주에서 타일일을 한 경험이 있어 타일이 어떻게 깔려있는지만 봐도 얼마나 신경쓴 화장실인지 알 수 가 있는데,

너무 타일링이 잘되있다. (배수가 잘됨)

온수 또한 싱가폴에서 살면 온수기가 저장하는 물양이 정해져있기때문에 따뜻한 물을 원 없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너무나 빵빵한 온수 덕분에 충분히 온수 찜질로 피로를 풀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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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건 식사다. 삼시세끼 맛이 없는 적이 없을 만큼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한식.

정말 별 5개 만점을 줘도 모자란 맛이였다. (진짜 이거 하나만 보고 와도 될 정도로 너무 만족)

감동적인 맛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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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정사각형의 부표가 우리가 스쿠버 연습을하는 곳이다.

 

근본적으로 물을 무서워하고 수영을 못하는 나는 수업마다 긴장을했고, 여자친구는 극악의 멀미로 고생을 하였지만.

친절한 직원들 덕분에 여자친구의 멀리는 멀미약으로 해결되었고(평소에는 멀미약으로도 해결안되는 아인데.. 다행.)

물을 무서워하는 나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안심을 시켜주는 강사님 덕분에 무사히 수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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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직원들이 너무 친절한 부분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데, 보통 스쿠버 교육을하면 자기 장비는 스스로 다 옴겨야하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기전에 지치는 경우가 많고, 그때문에 여성분들이 힘들어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여기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교육이 끝나고 육지로 왔을땐 식어있는 몸을 데워줄 따뜻한 물을 가지고 기다리는 직원 덕분에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마져 들게하였다.

 

직원들 대부분이 뭐든 더 해주고 더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특히, 표정들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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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들도 수업이 끝난뒤 식사나 휴식 시간에 이런 저런 피드백을 해주고, 너무 편하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짧은 시간이였지만 너무 정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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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직원들도 정말 많은데 함께 찍지 못해 너무 아쉽...다들 고맙다고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말하고 싶다.

 

결론. 난 살았다. 생각보다 걱정했던 것보다 더 무서웠지만(1일차) 살았고.

아 내가 내 돈 쓰고 내 목숨을 걸고 뭐하는 짓인가... 또 들어가야하다니 수경을 너무 헐렁하게 쪼여서 수경에 물이 들어와서

신경쓰이는 탓에 호흡이 가팔았다. 어서 이수업이 끝나길 바랬다(2일차 오전)

오전에 간신히 살아서 돌아왔는데 2차 수업도 있었다... 수경을 조금 더 쪼았다. 머리가 너무 아팟다 ㅋㅋㅋㅋ

어서 이 수업이 끝나길 다시 금 바랬다.(2일차 2차 수업)

점심을 먹고 이전 수업에서 문제가된 부분에 피드백을 받았다.

다시 3차 수업시 장비를 조금더 꼼꼼히 체크하고 내 몸에 맞게 조였다.

너무 편안하고 좋았고, 나도 실력이 조금늘었다는 느낌. 아.. 역시 장비빨인가? 내 장비 욕심이 생겼다.(2일차 3차 수업)

이젠 장비만 내몸에 맞다면 두려울 것은 없었다. 한층 여유를 찾았고, 바다를 볼 수 있게되었다. 처음으로 18m 이상 들어가는데

너무 깜깜해서 심리적으로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고, 또 다른 신비를 느낄 수 있었다.

추가로 야간 다이빙을 할 땐 아... 오픈 워터만 하고 가시는 분들은 참 불쌍하다. 

정말... 스쿠버다이빙에 무서움만? 잔뜩 느끼고 가시는 분들이 많을 듯하다.(내가 오픈 끝날때까진 이번에 마지막 스쿠버다라고 결심함...)

하지만 어드벤스 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훨씬더 여유로워지고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아.. 왜 사람들이 스쿠버를 하는지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

 

나 정도의 몸치와 겁쟁이가 할 수 있으면 못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된다.

위험한 스포츠임은 사실이지만, 강사님이 말씀하시는 부분만 이해하고 따르면

하나도 겁낼 것 없으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일정을 빡빡하게 잡고와서 Fun Diving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마지막날 비행기 타기전이라 스킨 스쿠버를 더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킥 연습하면서 스노우 쿨링으로 마무리.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CNC SCUBA 대표님과 강사님들, 현지 직원분들의 세심한 배려와 친절에

이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CNC SCUBA 화이팅,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화이팅 ! (쫄지마요 ㅋㅋ)

-조 쫄보 올림. 

댓글목록

이세원(SUN)님의 댓글

ㅋㅋ
잘 도착하셨어요?
수고 많이 했내요.
언제 한번 오세요.
섬에가서 펀 다이빙 하게..
후기 잘~~ 읽었습니다.